훌륭한 요리를 먹으면서도 길거리 음식이 궁금한 마음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훌륭한 요리로 식사를 해도, 길거리 음식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이는 인간의 본능적인 탐구 욕구이자, 현재 상황에 대한 끊임없는 검증 의지의 표현입니다.
스타트업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비스 기획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제작까지 마쳤음에도, 창업자들은 종종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다른 기획자가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승자의 딜레마: 성공했지만 최선이었을까?
한 스타트업 대표가 서비스 제작이 끝나고 운영 중인 서비스의 다음 버전을 준비하면서, 다른 기획자의 접근 방식이 궁금해져 새로운 기획자를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마음 뒤에는 깊은 고민이 숨어있습니다:
- "이것이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을까?"
- "더 나은 방법이 있었던 건 아닐까?"
- "우리가 놓친 관점은 없을까?"
이것이 바로 승자의 딜레마입니다. 성공했지만 더 큰 성공의 가능성을 놓쳤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입니다.
위험한 결정 vs 안전한 결정
하지만 궁금해도 낭떠러지에는 서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위험한 결정의 특징:
- A 또는 B 중 하나만 선택하는 이분법적 사고
- 모든 것을 걸고 하나를 선택하면서 다른 하나를 완전히 버리는 방식
- 직장을 당장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드는 것과 같은 극단적 선택
안전한 결정의 원칙:
- 위험한 결정에 대한 보험을 마련하는 것
- 모든 결정이 "모 아니면 도"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
- 잘된 결정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도를 추가 하는 것
스타트업은 계속 제대로 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스타트업의 현실은 냉혹합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잘못된 결정으로 비싼 수업료를 내게 될 것이고, 실패해볼 여유조차 없습니다. 그렇기에 어쩔 수 없는 어려움은 극복하되, 서비스를 성장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제대로 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결론: 호기심과 신중함의 균형
호기심은 성장의 원동력이지만, 모든 것을 거는 결정은 모든 것을 잃는 마지막 시도가 될 수 있습니다.
성공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 최선의 시도를 계속 반복하는 것입니다.
좋은 기획자의 다른 접근 방식이 궁금하다면, 현재 팀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관점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접근해보세요. 컨설팅, 멘토링, 또는 파트타임 협업을 통해 안전하게 다른 시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고의 요리를 먹으면서도 길거리 음식이 궁금한 마음, 그 호기심을 현명하게 활용하되 현재의 성공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것이 스타트업이 쓰러지지 않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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